경북 포항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형산강 워터폴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20일 형산강 워터폴리 준공식을 가졌다.
포항해양경찰서 형산강파출소 옆에 자리한 형산강 워터폴리는 지난해 영일대·송도해수욕장에 이어 세 번째로 위용을 뽐냈다.
형산강 워터폴리는 유리구 높이 14m인 전구 모양으로 동해 일출을 모티브로 해오름을 형상화했다.
내·외부 모두 유리로 만들어져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음악에 맞춰 포스코 조명이 바뀌는 다이나믹한 야경쇼를 즐길 수 있다.
오후 7~9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20분간 펼쳐지는 야경쇼는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지난 2014년 형산강을 따라 주요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기점을 명소화하기 위한 워터폴리는 내년 나머지 5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형산강 워터폴리는 생동감 넘치는 새로운 해양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