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사승인 2018-12-21 17:36:41

올해 실종아동 신고가 2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실종아동 신고의 대부분은(77%) 인지능력이 있는 중학생 이상으로(13세~17세),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실종신고 건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실종아동 신고접수가 가장 많은 달은 가족단위 나들이가 많은 5월과 6월이었다. 전체 실종신고 5건 중 1건이 이 두 달에 집중 발생했다. 올해 1~11월 기간 동안 실종신고 된 아동의 숫자는 2만511건으로 작년 전체 신고건수인 1만9956건을 넘어섰다. 아직도 부모를 찾지 못한 아이들도 594명이었다.  

다행히 실종아동 발견 소요시간은 매년 짧아지고 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아이들 4명중 3명이 하루 안에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종아동을 하루 만에 발견하는 비율도 2014년 67.5%에서 2017년 74.4%로 높아졌다. 

이는 실종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코드아담(다중이용시설 실종아동예방지침)’과 미아방지 지문등록 등 사회적 노력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도자 의원은 “실종아동 신고접수의 대부분이 초등학샐 고학년 이상에서 접수되고 있다“며 “실종아동 예방대책은 주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현실과 대책간의 간극을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