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동절기 시민들의 버스 이용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보온텐트(사진)와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12월 들어 현재까지 버스정류장 30곳에 보온텐트를, 10곳에 발열의자를 설치했다. 내년에는 보온텐트 60곳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환경을 더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파주시의 버스정류장 보온텐트와 발열의자 설치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블로그에 ‘겨울 찬바람에도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시민들을 위해서 더 많이 설치해 달라’ 등 글들이 계속 등록되고 있다.
버스정류장 보온텐트는 앞·뒤에 문을 각각 설치해 버스 승차 시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바람이 들어오는 곳곳을 천막지로 막아 버스정류장이 가질 수 있는 온기 유지에 최선을 다했다.
피영일 파주시 철도교통과장은 “파주시는 여름에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줘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겨울철에는 버스정류소 보온텐트와 발열의자를 통해 시민들의 버스 이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