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 박수현 국회 나가라”

“불륜 의혹 박수현 국회 나가라”

박 실장 “정치공세 불과해”

기사승인 2018-12-26 18:28:55

자유한국당 일부 여성 의원들이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2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국당 여성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수현 비서실장의 불륜 의혹에 대한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의원들은 김승희·최연혜·신보라·윤종필·송희경·김순례·전희경·김현아 의원 등. 

이들은 “검찰은 박 실장의 불륜 의혹을 폭로했던 더불어민주당 당원 오영환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부적절한 관계 의혹으로 국민에게 불신을 사는 인사가 엄중하고 신성한 민의의 전당 국회를 지키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실장은 공직자로서 국민께 사과와 반성은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며 변명만 하고 있다. 불륜관계 의혹이 회자되고 도덕성에 의심을 받는 인사가 막중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입법부의 명예와 권위를 실추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반면, 박 실장은 “정치적 공세”라고 일축했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불기소 자체가 도덕적 유죄라는 것은 정치적 공세”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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