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컵’ 2라운드 8강전 젠지가 킹존 드래곤X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26일 강남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젠지는 ‘룰러’ 박재혁, ‘큐베’ 이성진, ‘피넛’ 한왕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1, 2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1세트는 상체부터 서서히 압박을 가한 젠지가 압도했다. 첫 ‘레드 드래곤’을 쉽게 가져간 젠지는 8분여가 지난 시점 큐베가 ‘아칼리’로 킬 선취점을 따내고 두 번째 드래곤까지 먹는 등 우세를 보였다.
이어 약 15분이 경과 시점에는 젠지의 4명이 매복해 있다가 킹존의 2명을 더 잡아냈고 반격에 나선 킹존과 1킬 씩 주고받은 데 이어 룰러가 매섭게 2킬을 추가하며 킬 스코어 6:1로 킹존을 몰아세웠다. 이후에도 젠지는 각종 아티펙트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 킬 스코어 9:2 상황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젠지가 승리했지만 킹존도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았다. 무리한 킬을 시도한 큐베를 킹존의 ‘라스칼’ 김광희가 잡아냈고 젠지는 10분여 경과 시점 3:1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이어 큐베가 다시 라스칼을 잡고 킹존도 1킬을 만회했다.
약 24분 경과 시점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젠지와 전면전을 펼친 킹존은 이득을 보면서 킬 스코어를 5:5 동점으로 되돌렸지만 이어진 전투에서 젠지가 다시 큐베 등을 필두로 3킬을 추가, 최종 킬 스코어 12:6으로 킹존의 항복을 받아냈다.
젠지는 이날 앞서 진행된 경기 승자인 KT 롤스터와 오는 28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2018 LoL KeSPA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남 l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