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사등면 가조도 창호리 2080번지에 지은 ‘수협효시공원’의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1908년 7월10일 우리나라 수협의 효시로 알려진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이 가조도에서 설립됐다.
수협효시공원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공원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30억원, 도비 8억원, 시비 19억원, 수협 10억원 등 67억원으로, 2014년 첫 삽을 떠 지난 7월에 완공됐다.
대지 7370㎡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상 1층은 전시실‧다목적실‧특상물판매장, 2층은 기념관 옥상으로 통하는 하늘정원, 3층은 전망대, 4층은 카페테리아로 운영한다.
특히 4층 카페는 전면 통유리로 만들어 주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노을을 감상하기에 적격이다.
전시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협효시공원의 개장은 수협이 한 세기가 넘는 동안 어업인과 고락을 함께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