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거창겨울연극제가 지난 26일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초중고 11개의 학교극단과 동아리극단이 열렬하게 경연을 벌인 겨울연극제는 꿈과 끼를 자유롭게 발산하고 청소년들의 재능을 폭발적으로 표현하는 명실 공히 청소년이 주인 되는 연극제였다.
박원묵 심사위원장은 "예년에 비해 출품된 작품의 내용이 고전극, 번역극 등 다양하고 질적으로도 향상을 보인 작품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고 학교당국의 지원, 지도교사와 지도강사의 지도력이 향상돼 작품의 수준이 준족의 발전을 했다"고 총평했다.
거창겨울연극제에 참가한 학교단체들의 연극 활동은 경남예술교육경영센터의 바우처사업과 경상남도 교육청의 예술동아리창작 사업, 지자체의 동아리 활성화사업 등에서 연극 활동을 한 작품들을 총체적으로 합쳐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감성교육의 현장이었다.
주최단체인 한국연극협회 조주현 지부장은 "연극교육에 대한 학교의 열성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뜨거운 의욕이 융합돼 시너지효과를 낸 겨울연극제다"며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희망의 청소년을 위해서 교육기관 및 지자체와 사회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할 겨울연극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창=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