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주택가의 전력을 공급하는 고압선이 끊어져 일대 주택과 상가에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8일 오전 1시 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주택가에서 고압선이 끊어지며 정전이 발생하면서 이 일대 주택 300여 가구와 상가에 전력공급이 차단됐다.

한국전력 긴급 복구반이 출동해 50여분 만에 대부분 가구에 전력이 다시 공급됐지만 30여 가구는 2시간 정도 전력공급이 지연되면서 보일러나 난방기가 작동되지 않아 추위에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전 피해가 발생한 반송 1동 주민센터에서는 지하 비상 발전기가 가동되던 중 비정상적인 연소 현상이 발생해 연기가 치솟아 119소방대원이 출동하기도 했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