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 “북한, 핵·미사일 대량 생산 중…연구·개발 단계 이미 지났다”

美 NBC “북한, 핵·미사일 대량 생산 중…연구·개발 단계 이미 지났다”

기사승인 2018-12-28 10:00:20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실험 단계에서 대량 생산 단계로 넘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핵 물질 생산과 미사일 기지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크리스티나 배리얼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연구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책을 바꾸지 않았다. 현재 북한은 연구와 개발 단계에서 대량 생산 단계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오는 2020년 대량의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언급도 있었다. 로버트 리트워크 우드로윌슨센터 수석부소장은 “북한이 현재 생산속도라면 2020년까지 약 100개의 핵 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며 “이는 영국이 보유한 물량의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생산 지속 사실을 알고 있으나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이 핵 폐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한 것만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 전략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정치적 성과를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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