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컵’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젠지의 ‘큐베’ 이성진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큐베는 “결승에 올라가 기쁘고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전에 호흡 맞춰볼 수 있는 대회다보니 우승까지 하고 확실하게 더 잘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대해서는 “연습한대로 잘 됐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픽 준비한대로 된 것 같아 굉장히 좋았다”고 답했다.

새로운 팀 구성과 분위기 관련해서는 “처음이다 보니 장기적으로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고 지금 당장은 연습할 때 분위기가 좀 다르다. 좀 더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말했다. 밝아진 이유로는 '피넛' 한왕호 선수의 성격을 꼽았다.

이날 ‘아칼리’를 3번 고른 큐베는 “연습 때 생각해둔 대로”라며 “아무래도 요즘 ‘우르곳’의 티어가 제일 높다고 생각하는데 아칼리도 조합이나 하는 사람에 따라 좋은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또한 다음날 진행되는 그리핀과 담원 게이밍전 승자와 오는 31일 치를 결승전에 대해 큐베는 “아무래도 그리핀이 ‘한타’를 좀 더 잘한다는 느낌이 있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2018 KeSPA컵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