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SBS 연기대상’ 주인공은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감우성

기사승인 2019-01-01 01:47:57

배우 감우성과 김선아가 SBS 연기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SBS 상암산로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8 SBS 연기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신혜선, 이제훈이 진행자로 나섰다.

감우성과 김선아는 SBS 월화극 ‘키스 먼저 할까요’로 대상을 공동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두 사람은 베스트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김선아는 “새해 깜짝 선물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1월 1일부터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감우성은 “김선아와 함께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람대로 돼 다행”이라며 “‘키스 먼저 할까요’ 팀을 만난 것이 큰 행운이다. 오늘만큼은 해 뜰 때까지 우리 팀들과 있겠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여우각시별’의 이제훈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신혜선은 월화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후의 품격’에서 활약 중인 배우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이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특히 주동민 PD와 함께 ‘리턴’과 ‘황후의 품격’을 함께 작업한 신성록은 수상소감 중 주 PD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김재원, ‘시크릿마더’ 송윤아에게 돌아갔다. 송윤아는 “상을 탈 때마다 신동엽 씨가 사회를 봤다”며 신동엽에게 고마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양세종, ‘여우각시별’이 채수빈은 월화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친애하는 판사님’의 윤시윤과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의 서지혜는 수목드라마 부문 우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미스 마 : 복수의 여신’ 정웅인과 ‘시크릿마더’ 김소연이 주말·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기름진 멜로’에 출연했던 임원희는 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연기로 상 받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혀 감동을 더했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예지원도 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신인상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안효섭과,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이유영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여우각시별’이 작품상으로 선정됐다.

이하 ‘2018 연기대상’ 수상자

대상 : 감우성·김선아

월화극 최우수상 : 이제훈·신혜선

수목극 최우수상 : 장나라·신성록·최진혁

주말·일일극 최우수상 : 김재원·송윤아

프로듀서상 : 엄기준·남상미

월화극 우수상 : 양세종·채수빈

수목극 우수상 : 윤시윤·서지혜

주말·일일극 우수상 : 정웅인·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