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국내의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그나마 성장을 견인하던 건설시장의 불씨도 식어가고 있다"며 생존전략으로 능동적인 변화와 적극적 실행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불안정한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 나가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과제로 ▲치밀한 계획과 실행 프로세스 수립 ▲책임경영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변화를 즐기는 조직문화 혁신 등을 제시했다.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3년 연속 최고의 경영성과를 이어 나갔다"며 "개발역량에 운영·인프라를 결합했으며 건설사 최초로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고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인 현대사회에서 우리 스스로 변화의 주인공이 돼야 HDC의 미션인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실행을 신년 키워드로 제시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