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지난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극복해 더 크게 발전하는 쌍용건설이 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지난해 국내외 수주실적은 연초 목표한 3조에 근접한 2조8000억원을 달성해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국내외 최강자들과 진검승부를 통해 영업 및 기술경쟁력을 발휘해 가격경쟁력의 불리함을 극복한 대단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현장의 공사관리 문제점이나 사업관리의 부실이 전체 손익에서 얼마나 아픈 결과로 나올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번 시행착오는 두 번 다시없도록 방지하는 노력 또한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금 겪고 있는 인건비성 일반관리비의 적절한 운영같은 내부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회사 내부의 목표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은 후배들의 앞날의 발전을 위해서도 기필코 추진해야 하는 지상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년 한 해 건설업계나 회사 안팎의 사정은 결코 녹녹치 않다"며 "우리가 해온 노력을 지속하고 지난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극복하해 더 크게 발전하는 쌍용건설이 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