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8.22%↑, 12년만 최대 상승…9·13대책전 투자 몰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8.22%↑, 12년만 최대 상승…9·13대책전 투자 몰려

기사승인 2019-01-02 17:33:19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200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9·13대책이 발표되기 이전에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6.22% 올랐다. 이는 전년 3.64% 오른 것에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2008년 상승률 9.56% 이후 1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8.22% 올라 2006년(23.46%)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감정원은 대출과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한 9·13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아파트 시장에 투자수요가 몰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반면 지방의 주택가격은 0.86% 떨어졌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3.09% 하락해 2016년(-0.28%) 이후 3년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지방 주택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1.10%)은 2017년(1.48%)에 비해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19% 떨어지며 약세가 지속됐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