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취임 6개월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 한해도 전방위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지난 2일 연 ‘거제시 보통교부세 907억원 증액’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변 시장은 “2018년 한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 보통교부세 907억원 증액, 조선업특별교옹지원업종 지정 연장이라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고 했다.
변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줄곧 거제시 규모에 비해 예산 규모가 작은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고 했다.
‘보툥교부세 산정 기준이 잘못됨에 따라 예산 규모도 작을 수밖에 없다’는 조언에 변 시장은 청와대와 관계 부처, 경남도를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이 문제를 언급하며 보통교부세 증액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 결과 2018년 1254억6000만원이었던 보통교부세가 올해는 907억원이 늘어난 2162억1200만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변 시장은 “증액된 907억원 거제시 올해 당초 예산 전체 규모의 13%에 가까운 수치로, 엄청난 성과”라며 “이로써 거제시는 8000억원 예산 규모시대를 새해와 함께 열게 됐으며, 1조원 시대도 현실로 다가왔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거제 현실과 재정여건을 감안하면 큰 폭의 국비확보 없이는 거제 희망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열심히 뛰었다”며 “묵묵히 따라준 담당 공무원들게 수고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KTX 개통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지도 58호선, 국도 14호선 확장, 국도 5호선, 난대수목원 등을 중점 추진하고 이를 위한 국비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조선업 회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복지확대 등도 적극 추진하고 정부 지원을 대폭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