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위한 법안이 제출돼 눈길을 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와 관련해 청소년에 대한 예방·발견·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청소년복지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권 의원은 우리나라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통계가 없으며, 정부의 예방 및 지원 정책이 전무한 것을 발견해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일본은 지난 2015년 기준 약 54만 명이 은둔형 외톨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09년부터 일본 정부는 지역지원센터를 설치, 서포터 양성 및 파견, 은둔형 외톨이 평가·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등의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권 의원의 개정안의 골자는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개념 추가 ▲3년마다 실태조사 ▲위기청소년 대상 지원 규정이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에게도 적용되도록 명시 등이다.
권미혁 의원은 “갈수록 심화되는 공동체의 급속한 붕괴는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새로운 사회적 고립자들을 양산하고 있다”며 “청소년 세대를 넘어 장기화, 고령화 되는 은둔형 외톨이들에 대한 대응법안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