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아인’ 김용옥 “유아인, 참 특이한 인물… 함께 하려고 협박하며 설득했다”

‘도올아인’ 김용옥 “유아인, 참 특이한 인물… 함께 하려고 협박하며 설득했다”

기사승인 2019-01-03 14:50:13


도올 김용옥이 배우 유아인과 함께 TV쇼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KBS1 버라이어티 쇼 ‘도올아인 오방간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용옥은 “영화 ‘버닝’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평소 교류하는 이창동 감독을 통해 유아인을 만나 ‘버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유아인이라는 배우가 참 특이한 인물이라고 느꼈다”며 “배우로서의 연기 뿐 아니라 표현하고 싶은 내면적 충동이 가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옥은 “어느 날 KBS에서 강연 제안이 들어왔다. 하지만 칠판 놓고 강연하는 방식을 반복할 수는 없었다”며 “유아인과 해보면 이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 전화로 말할 수는 없어서 집에 모셔놓고 ‘안 나오면 죽는다’고 협박을 했다. 간신히 설득해서 이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됐다”고 섭외 계기를 밝혔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도올 김용옥과 배우 유아인이 출연해 우리나라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하며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오는 5일 오후 8시 첫 방송.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