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권해효 “현실이 드라마 압도하는 시대”

‘왕이 된 남자’ 권해효 “현실이 드라마 압도하는 시대”

기사승인 2019-01-03 16:55:15

권해효가 악역에 첫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여진구, 이세영,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및 연출을 맡은 김희원 PD가 참석했다.

권해효는 극 중에서 임금 이헌과 대척점에 있는 인물 신치수를 연기한다. 데뷔 20년 만에 첫 악역 도전이다.

이에 관해 권해효는 “내가 연기하는 신치수는 안타고니스트로 주인공의 대척점에서 충돌을 만드는 인물이다. 악역보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며 “20년 만에 처음으로 맡은 역할을 시청자가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내가 악역을 할 수 있다는 꿈은 버렸다. 현실이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내가 더 나쁜 놈을 어떻게 만들지 싶다”며 “이 작품은 국가와 권력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가에 대한 질문과 같다. 질문을 던지는 자의 역할을 맡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여진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여진구)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7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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