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참변을 당한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의 발인이 4일 서울 서대문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임 교수의 관은 검은 영구차에 실렸다.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아내와 두 아들 등 유족 그리고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동료 400여명이 함께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7시께 빈소를 정리하고 발인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강북삼성병원 신관에 마련된 영결식장에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후 임 교수가 평생 환자를 돌봐온 진료실과 연구에 몰두했던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등을 영정사진을 들고 병원을 한 바퀴 돌았다.

장례절차를 마친 후 임 교수의 시신과 영정을 실은 영구차는 유족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례식장을 떠났다. 임 교수의 시신은 서울시립승화원에 옮겨 화장 후 안장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