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장기사업으로 검토

‘대선공약’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장기사업으로 검토

‘대선공약’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장기사업으로 검토

기사승인 2019-01-04 17:19:49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이후 장기사업으로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4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홍준 대통령 광화문시대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은 오늘 오후 역사성, 보안, 비용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라며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보류)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함께 브리핑에 나선 유 자문위원도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면 청와대 영빈관·본관·헬기장 등 집무실 이외 주요기능 대체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유 자문위원은 “문 대통령도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경호와 의전이라는 것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도 동선을 만드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전 보류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광화문 이전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장기적인 사업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2021년 5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오는 21일 심사결과가 발표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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