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산업 부진으로 실적 변동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14만원으로 33.33%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물량 감소로 삼성전기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5.4% 감소한 301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북미 스마트폰 업체와 중국 시장 수요 둔화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실적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며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따른 MLCC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 폭 축소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장용 MLCC 매출 확대와 전략 고객사의 멀티카메라 탑재 본격화로 외형과 이익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인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