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 소재한 서영대학교에서 여제자들을 상습 성추행해온 교수가 해임됐다.
서영대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아온 A 교수를 해임했다고 7일 밝혔다.
서영대학교 측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A 교수의 성추행에 대한 글이 게재된 것을 확인하고 진상 파악에 나섰다”며 “해당 교수가 혐의 내용을 전부 시인해 해임 조처를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해 9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글쓴이가 기재한 내용에 따르면 A 교수는 여학생을 뒤에서 껴안거나, 손가락으로 가슴을 찌르는 등의 성추행을 했다. 또 여학생의 신체를 두고 “가슴이 크다”거나 “뚱뚱하다” 등으로 평가를 하고, 여행을 가자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글쓴이는 A 교수의 갑질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A교수는 학생들에게 이 바닥 좁다”며 “내 눈에 잘못 보이면 영원히 묻어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