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를 연출 중인 한상우 PD가 배우 박신양·고현정과의 호흡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국제금융로 CGV여의도에서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 죄와벌’ 제작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상우 PD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PD는 “주관이 뚜렷한 배우 두 사람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신양) 형이랑 (고현정) 누나와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 제가 겪어 보니 두 분 모두 저에게 굉장히 힘이 되는 배우다. 현장에서 연출인 저의 짐을 많이 들어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 성격이 무난한 편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두 사람 모두 감독으로서 함께 일하기 최고의 배우다.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표현을 전혀 하지 않는다”며 “요즘 저는 제가 올해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두 분이 저보다 업계 선배인데, 엄격하게 예의를 차리는 사람들은 아니다. 저는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내고 있다. 사람은 겪어 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전 모두 대화를 나누며 합을 맞춘다. 두 분이 대학교 동문이고, 비슷한 시기에 학교를 다녀서 원래 안면이 있다. 현장 갈등은 지금까지 겪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고현정은 연출과의 갈등으로 SBS 드라마 ‘리턴’에서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시즌1 이후 약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추악한 진실을 마주한 조들호(박신양)가 일생일대의 라이벌 이자경(고현정)을 만나 치열하게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