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앱서 ‘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유인…금품 갈취한 청소년들 검거

채팅앱서 ‘조건만남’ 미끼로 남성 유인…금품 갈취한 청소년들 검거

기사승인 2019-01-08 15:20:02

휴대전화의 채팅 애플리케이션(채팅앱)을 통해 성 매수를 원하는 남성을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군(17)과 B군(17) 등 8명을 붙잡고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군 등 6명은 지난 5일 오전 4시 채팅앱에서 “조건만남으로 성매매를 하겠다”고 속여 30대 남성을 제주시 연동의 한 모텔로 불러내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혐의를 받는다. 

B군 등 5명도 지난해 12월30일 오전 2시 제주시의 한 모텔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30대 남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현금 등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청소년으로, 생활비 마련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제주 시내에서 이들 중 8명을 지난 6일 검거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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