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 폭력 사건을 정신과 환자로 국한지어선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 현안 보고에 참석한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실제 병원에서 이뤄지는 폭력 사태의 90%가 일반 환자, 일반 보호자”라며 “병원 내 폭행사건을 정신과 환자로만 국한지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신 원장은 보안요원 시스템의 문제도 지적하며 “큰 흉기로 위협하는 상대를 보안요원이 제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보안 경비에 대한 제도도 수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신 원장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통해 의사와 환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