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 인상 후시딘·쌍화탕, 소비자 부담도 늘듯

공급가 인상 후시딘·쌍화탕, 소비자 부담도 늘듯

기사승인 2019-01-09 13:15:52

동화약품 ‘후시딘’, 광동제약 ‘쌍화탕’ 등 주요 일반의약품 공급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소비자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약유통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상처치료제 후시딘 연고의 공급가가 올해부터 인상된다는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후시딘 연고 4.5g과 5g은 15%, 10g은 11% 인상됐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2011년 이후 첫 인상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공급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후시딘 뿐 아니라 광동제약 쌍화탕도 공급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확인돼 전반적인 일반의약품 가격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일방의약품의 공급가 인상은 실제 소비자가 인상으로 이어져왔다. 실상 일방의약품 가격은 약국에서 정하는데 공급가가 인상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이 오른 만큼 약국가에서도 조만간 인상가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에도 제약사들이 일반의약품 가격을 잇달아 올리며 소비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일반의약품 가격 변동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가격 인상에 대한 이유를 제출 받은 바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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