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방안전본부가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73차례를 출동, 1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2만 6738건의 구조 출동으로 4470명을 구조했다.
긴급구조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가 1440건(6.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통사고 964건(4.6%), 승강기 사고 953건(4.5%), 자살 추정 581건(2.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생활안전 처리건수는 벌집 제거 8361건(25.3%), 동물 포획 3755건(17.7%), 잠금장치 개방 2807건(13.3%), 안전조치 1653건(7.8%), 자연재난 161건(0.8%) 순이다.
인명구조는 승강기 사고 1341명(30%), 잠금장치 개방 1026명(23%), 벌집제거 460명(10.3%) 교통사고 396명(8.9%), 안전조치 244명(5.5%)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과 8월 대구지역 폭설과 여름철 태풍 소식으로 인해 올해 자연재난 구조 건수는 161건으로 2017년 대비 496.3%(134건) 증가했다.
이지만 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은 “대구소방은 높은 소방력 투입과 꾸준한 훈련으로 시민의 재산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방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