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에 독감 치료제 지원 시기가 수일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당초 오는 11일 북측에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 등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복지부는 9일 기자들에게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무 준비 문제 등으로 인해 남북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원 시기가 연기됐음을 전했다.
관련해 정부는 통일부와 복지부 실무인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인도단이 방북, 지원 방법을 협의한다고 밝혔었다. 타미플루 20만 명분의 구매비와 수송비 등 35억6000만원 범위로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되지만, 협의 상황에 따라 지원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앞서 공지했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