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용호 의원 복당 불허 배경 관심집중

민주당 이용호 의원 복당 불허 배경 관심집중

기사승인 2019-01-13 18:12:11

민주당이 이용호 국회의원(남원순창임실) 복당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서 전북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지역 정치권은 이용호 의원의 복당 결정과 관련, 그동안 입탈당이 반복됐던 만큼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점과 중앙당 지도부와의 교감으로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복당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결국 민주당이 복당을 불허하면서 그 이유에 지역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먼저, 이번 불허는 이 의원이 대선과 지선을 통해 타 당의 주요 직책 간부로서 그리고 무소속 신분으로서 민주당 후보 낙선 등 위해 활동을 한 점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시기 활동과 관련해 소명이 부족했고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는 점이 작용했다.

실제 이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무소속 연대를 구성했고 민주당 후보 반대를 자처했다.

또한 지역구 일부 지역에서 찬성의견을 냈지만 반대의견에 비해 주도적이지 못했다. 오히려 지역 의원들이 대부분이 반대 서명하면서 중앙당을 압박하는 등 어떤 모양으로든 유리하지 못했다.

남원시의회 관계자는 “사실 복당 결정이 나올까봐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 중앙당이 올바른 결정을 했다. 당연한 결과다. 현역 의원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동안 민주당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를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 결과 불복에 대한 재심 청구가 있기 때문에 이용호 의원의 복당 가능성은 남아 있다.

불허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하면 민주당 심의위원회는 다시 재심사하게 된다. 

남원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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