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워마드 심각성, 소라넷과 동급, 법의 심판 받아야”

하태경 “워마드 심각성, 소라넷과 동급, 법의 심판 받아야”

기사승인 2019-01-13 18:26:19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워마드는 소라넷과 도긴개긴이다. 소라넷처럼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가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면서 “지은 죄와 사회에 끼친 해악에 비하면 결코 처벌이 중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마찬가지로 워마드 게시물의 심각성은 소라넷에 뒤지지 않는다”며 “음란성 (게시물)뿐 아니라 살인 모의와 위협, 사자 명예훼손, 테러 위협 등 반사회적 게시물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올해 안에 워마드를 끝장내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을 밝힌다. 워마드 사이트 접속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소라넷’ 운영진처럼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달 23일 국회에서 워마드 토론회를 개최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곧 공지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마드는 극우성향의 여성우월·남성혐의 사이트로 반사회적 성향의 게시물로 거센 논란을 빚고 있는 곳이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강릉 펜션 가스 누출사고로 숨진 서울 대성고 학생들을 모욕하는 글이 게재하기도 했다. 또한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 희생자’에 대해서는 “쭈꾸미 데치듯 데쳤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게다가 아기에 대한 살해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거센 논란을 빚었다.

정치적으로도 이들은 극우 성향의 단체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다. 독립운동가, 노동운동가 전태일 비하를 비롯해 박근혜에 대한 무조건지지 게시글도 종종 올리고, 얼마 전에는 박근혜 탄핵 반대 시위 모임에도 참여하기도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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