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이달 15일 한국당 공식 입당

황교안 전 총리, 이달 15일 한국당 공식 입당

기사승인 2019-01-13 20:10:08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달 15일 자유한국당에 공식 입당한다. 

13일 당 핵심 관계자는 조선일보와 통화에서 “황 전 총리가 이달 15일 입당식을 갖고 입당 계기와 그간의 소회 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15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 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입당식을 갖고,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황 전 총리의 정치 복귀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보수진영에서는 황 전 총리의 등판설이 끊임없이 불거져 왔다. 황 전 총리는 실제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지지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황 전 총리는 작년 9월 수필집 ‘황교안의 답:청년을 만나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당 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한국당 전당대회는 다음달 27일 열릴 예정이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경우 당권 구도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황 전 총리를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심재철·정진석·정우택·조경태·주호영·김성태·안상수·김진태 의원 등이다. 

차기 당 대표는 임기가 2021년 2월 말까지다. 내년 4월 열리는 21대 총선 공천권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쥐게 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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