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의 기본요금이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른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제9회 택시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발표된 조정안에 따르면 기본거리 2km 내 기본요금이 현행 3000원이던 것을 3800원으로 인상한다. 거리요금도 100원당 144m에서 135m로, 시간 요금은 100원당 35초에서 32초로 바뀐다. 이번 요금 인상률은 약 18%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시의회 의견을 청취하고 지방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이르면 내달 말부터 새 요금체제를 시행한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다른 지역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기본요금을 현행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으며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는 기본요금을 3500원이나 3800원, 4000원 중에서 결정해 오는 3월 말까지 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