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산드라 오가 골든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에서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최한 제24회 크리틱스초이스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BBC 드라마 '킬링 이브'의 산드라 오는 조디 코머, 매기 질렌할, 엘리자베스 모스, 엘리자베스 올슨, 줄리아 로버츠, 케리 러셀을 제치고 TV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킬링 이브'는 일도 사랑도 권태에 빠진 여자(산드라 오)가 사이코패스 킬러(조디 코머)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드라마다.

산드라 오는 "나의 반쪽이자 나를 극한까지 몰아 붙여줬던 조디 코머가 있었다. 조디 코머의 신뢰와 재능에 감사한다"고 '킬링 이브'에 함께 출연한 조디 코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킬링 이브'에 출연하게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다.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킬링 이브'는 여성에 관련 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산드라 오는 지난 6일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TV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한국어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