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이전 4년 건보공단․심평원, 2사옥 건립 명암 엇갈려

원주 이전 4년 건보공단․심평원, 2사옥 건립 명암 엇갈려

국민연금도 2020년 10월 2사옥 입주 목표로 건립 중

기사승인 2019-01-15 00:08: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 이전 4년여 만에 원주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05년 6월 정부가 발표한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원주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됐으며, 2015년 12월 1차 지방이전을 완료했다. 제1사옥 신축에 소요된 비용은 1400억원(실비용 1100억원)이었다. 

2017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올 하반기 가동을 앞둔 2사옥은 강원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 10구역에 대지면적 3만8398㎡, 연면적 5만2481㎡(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신축된다. 부지 매입액은 211억1800만원(㎡ 당 54만9979원)이었고, 제2사옥 건립 총비용은 1514억원에 달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2청사가 9월에 준공해 1개월 시험 가동을 거쳐 11월경은 이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2사옥 건립은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2월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제2청사 건립을 위해 총 956억원(부지 매입비 95억원, 건축비 861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을 신축에 투입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원주시는 건보공단이 매입할 부지에 대해 용도변경을 조건부로 승인을 제안했지만 부지 소유자인 LH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재 건보공단은 부지 관련 95억여원(2018년 계속비)과 건설관련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건보공단 본부 적정 근무인력은 1200여명인데 용역 포함해 16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일부 업무는 사무실 임대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부 소속 직원 중 외부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369명에 달해 2사옥 건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국민연금공단도 ‘새로운 국민연금 30년을 향해’라는 목표로 제2사옥 건립을 본격화했다. 국민연금은 전주 혁신도시 본사 옆에 있는 2만1029㎡의 부지를 2016년 12월 매입해 제2 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0년 10월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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