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남 양산에 있는 고려제강 양산공장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전 7시31분께 양산시 상북면 고려제강 양산공장 ESS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변전실 내부 90㎡가 타고 소방서 추산 6억500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ESS는 피크저감용으로 3MW 규모이며, 배터리는 LG화학이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SS는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한 후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다.
최근 들어 전국에 있는 ESS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잇따르면서 안정성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12월17일 충북 제천시 한 시멘트공장 ESS에서 불이 나 정부가 ESS 전국 사업장에 가동중단을 권고했다.
양산=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