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명의 사상자를 낸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의 라마다 앙코르 호텔 화재 수사에 대규모 수사전담팀을 꾸린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조상규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형사팀 4명, 강력팀 20명, 지능팀 10명 등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형사팀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텔 관리팀 직원 김모(53)씨에 대한 정확한 사인 분석을 담당한다. 강력팀은 화재 원인 파악에 주력한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조사하고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중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공사, 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현장감식도 예정되어 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