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 씨잼이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씨잼은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이태원에서 최대 5명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씨잼의 법률대리인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가해자들을 특정하고, 관련 증거를 수집해 가해자들 중 혐의 사실이 분명한 사람들에 대해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법적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씨잼이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치료비 등을 제공하며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려 했지만, 상대방이 수천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폭행 시비에 휘말린 이들 역시 씨잼을 상대로 맞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씨잼은 지난해 5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수사를 받다가 같은 해 8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 래퍼 챙스타의 신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뒤 SNS에 “올해 음반 세 장 낸다. 감옥만 안 가면”이라고 적어 활동 복귀를 암시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