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직원의 출퇴근 관리가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진행한 2018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A팀장은 2017년 2월16일 서울출장을 위해 오송역에서 12시9분에 출발했으나 당일 출발 전까지 출근기록(출퇴근 태그 및 컴퓨터 ON)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A팀장은 2018년 3월21일 서울출장으로 오송역에 14시43분에 도착했음에도 사무실에 복귀하지 않는 등 2016년부터 2018년 8월말까지 총 288회의 출장 중 오송역 기준 10시 이후 출발한 경우와 17시 이전에 도착한 20회의 경우 사무실에 복귀했다는 출퇴근 태그나 컴퓨터-ON 기록이 없었다.
진흥원 복무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또는 소속 상사의 승인 없이 직장을 이탈해서는 안된다.
이에 복지부는 근무현황이 부적정한 A팀장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와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라며 ‘기관주의’ 처분을 통보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