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이 인구 늘리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진안군이 올해부터 결혼장려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진안군에 따르면 인구늘리기 시책으로 올해부터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부부 1세대당 혼인신고 후 최초 신청 시 100만원, 1년 경과 후 200만원, 2년 경과 후 200만원 등 2년간 3회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결혼장려금을 받으려면 결혼 전 1년 이상 진안군에 주민등록을 둔 미혼 남성 또는 여성으로 결혼 이후에도 계속 진안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나이제한은 없으며 2019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자부터 적용된다.
진안군은 지난해 ‘진안군 인구늘리기 시책지원 조례’를 제정해 타 시군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사진안군에 전입한 경우 전입장려금 최대 20만원과 기념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늘리기 시책으로 진안의 인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