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국민연금 개편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순례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TV 토론에서 ‘국민 부담 없이 소득대체율 50% 달성하겠다’고 공약했었다”며 “정부가 제시한 4개의 개편안 중 국민 부담 없이 올리는 묘법이 있느냐”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4안에 대해 “낸 돈의 몇 배를 돌려받는지 계산했을 때, 현행과 같거나 더 적은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조삼모사, 눈 가리고 아웅 식의 눈속임 정책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화문 대통령집무실 백지화, 미세먼지 국가적 대응 및 저감 실패 등 대통령 공약 파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국민적 합의가 없는 연금 개편안은 받아들일 수가 없기 때문에 합리적 대안이 마련될 때까지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