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벋고 나섰다.
양산시는 오는 2월 7일부터 2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자금신청이 초기에 집중돼 적기에 대출을 지원받지 못하는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1분기 100억원, 2~4분기 각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업체 중 대출금 최종 상환완료일이 1년 미만인 업체는 지원을 제외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일반자금과 청년창업 특별자금으로 나뉘며 대상은 양산시내에 주소지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청년창업 특별자금의 경우 만 39세 이하 창업 2년 이내인 소상공인이 해당된다.
소상공인 일반자금은 대출한도 창업자금 5000만원, 경영안정자금 3000만원에 대해 2년간 2.5%의 이자를 지원하며, 청년창업 특별자금은 대출한도 5000만원에 대해 2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한다. 또 보증서 발급 시 부담하는 보증수수료도 1년분 전액 지원한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신청기간 내 경남신용보증재단 양산지점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농협, 경남은행 등 관내 13개 금융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2019년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시책 설명회를 오는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하며, 소상공인 육성자금이나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양산시의 소상공인 육성자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시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