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연고의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하피이글스’가 제17회 협회장배 한국주니어아이스하키리그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
‘하피이글스’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평창올림픽 개최장소인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디비전1에서 성남스타즈, 안암블리자드, 창원데블스, 광운타이거삭스를 차례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광운타이거삭스와의 최종전에서는 1대1 동점 상황에서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힘겨운 승부를 벌인 끝에 강인한 정신력으로 승리를 낚아내 더욱 돋보였다.
‘하피이글스’는 이번 대회서 △최우수선수상 김윤호 △베스트 디펜스상 강성규 △베스트 포워드상 유정훈 △지도사상 김은준 감독 등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김은준 하피이글스 감독은 “쉽지 않은 대회였지만 끝까지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이번 성적은 열심히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경기도 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한 ‘하피이글스’는 다음달 제 100회 동계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또 하나의 우승컵을 노린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