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20년 가입해서 노후에 20년간 연급 수령 시, 1.4~3배 이익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연구원이 가입자 소득수준별로 수익비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전했다.  연금연구원은 지난해 국민연금 신규가입자가 자신의 소득 수준에 따라 20년간 소득의 9%를 보험료로 낸 후 만 65세부터 소득대체율 40%가 적용된 노령연금을 20년간 수령 시 국민연금 수익비를 소개했다. 

소득수준별 수익비는 월 100만원 소득자는 3.0배, 2018년 국민연금 평균소득자는 1.8배, 월 300만원 소득자는 1.6배, 최고 소득자는 1.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및 평균 수명 증가를 고려하면 수익비가 높아진다는 것이 연금연구원의 결론이다. 

이 결과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국민연금연구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도 나온다.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을 반영해서 소득수준별 수익비 분석 결과는 월 227만 원을 받은 월급생활자의 2.6배였다. 월 100만원 소득자는 4.2배, 월 300만원 소득자는 2.3배였으며 최고 소득자(월 449만원)도 1.9배였다. 

연금공단은 유족연금을 함께 고려하면, 가입자가 낸 보험료보다 연금수령으로 얻게 되는 평균 수익이 국민연금연구원 추산보다 훨씬 많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