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즐거운 예향어린이집’이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명절선물세트 67박스(140만원 상당)를 삼송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사진).
이번 나눔은 어린이집 원생들이 집에서 책을 읽고 페이지당 10원씩 모아 매주 1회 기부해 온 ‘동그랑 한푼 저금’과 ‘즐거운 예향 사랑의 바자회’ 성금으로 마련됐다.
즐거운 예향어린이집 임동춘 이사장과 우경순 원장은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을 실천하고 이웃을 돕는 소중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작은 사랑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방상필 삼송동장은 “아이들이 보여준 작은 희망을 관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나라의 큰 일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