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용복동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했다.
24일 전북도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일원에서 고사된 소나무를 지난 23일 정밀 검사한 결과, 소나무 2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최종 판명됐다.
이번에 소나무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은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산76번지로서, 전주시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은 지난 2007년 임실군, 2014년 순창군, 2015년 군산시, 2016년 김제시 익산시, 2017년 정읍시에 이어 일곱번째로 발생됐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2km이내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소나무,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 이동을 통제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연구소 등 전문가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긴급예찰대책반을 구성해 2월 중순까지 전주시 용복동, 중인동, 김제시 금구면 일원의 산림전체에 대해 추가 감염목이 있는지 정밀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방제대책 회의 결과에 따라 발생지역에 대한 방제를 3월 31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감염목 주변에 대한 모두베기와 고사목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확인된 고사목 및 의심목을 전량 파쇄해 재선충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