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지난해 중고차 구매자 중 2030세대 비중 47%"

케이카 "지난해 중고차 구매자 중 2030세대 비중 47%"

기사승인 2019-01-25 14:41:31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2030세대 구매 비중이 구매자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2018년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약 47%로, 구매자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케이카의 중고차 비대면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도 2030세대가 44%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핵심 고객층으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을 일컫는 말)가 부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 마이싸이더 - 내 생애 첫차를 중고차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가 정한 기준이 아닌 내 안의 기준을 세우고 따르는 이른바 ‘마이싸이더’의 소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소비 성향을 가진 세대는 생애 첫 차를 선택할 때도 신차 대신 중고차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를 따지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젊은층의 중고차 구매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 소피커 – 소신 있는 경차 선택 및 친환경 순풍

합리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차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케이카 베스트 셀링 TOP10 중 4개 모델이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였다. 그 중 20대 소비자의 인기 중고차를 살펴보면 1위는 기아 K3, 2위 현대 아반떼MD가 차지했다. 30대 소비자도 1위 쉐보레 스파크, 2위 기아 올 뉴 모닝을 가장 많이 구매해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가성비가 높다고 여겨지는 경소형차, 준중형 대표 모델의 인기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연비 경쟁력이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젊은 소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팔로인 - 도와줘요 전문가

딜러나 전문가 등 일명 ‘팔로인’(Follow·따르다 +人·사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카는 매년 차량평가사를 채용, 체계적인 교육을 거쳐 중고차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교육을 거친 차량평가사들은 전국의 직영점에 배치돼 직접 진단과 매입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중고차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어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이러한 전문 인력의 도움과 조언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주헌 케이카 영등포직영점 차량평가사는 “중고차는 정보에 신뢰가 더해져야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문가로 믿을 만한 사람의 평가와 식견 있는 추천은 절대적”이라며 “특히 내 차를 중고차로 처음 구매하거나 운전을 이제 막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자들은 통합적인 차량 지식을 가지고 구매 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잘 체크해 줄 수 있는 전문가나 관련 업체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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