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민선 7기 '변화와 소통으로 모두가 행복한 청렴 양산'을 구현하기 위해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양산시는 28일 4대 분야 24개 실천과제를 특별대책에 담아, 업무처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을 통해 중위권인 청렴도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시 감사부서가 기존에 청렴업무와 고충민원 업무를 같이 처리해오던 시민권익팀을 청렴업무만 전담 처리하는 청렴윤리팀으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직무수행과정에서 발견한 부조리 관련사항의 시정이나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양산시 옴부즈만'에 청렴기능을 더욱 확대․강화해 민간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업무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제고한다.
또, 감사행정의 공정성 및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구성한 '양산시 감사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해 민․관 협력을 통한 반부패.청렴 추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그간 실시해 오던 'S.M.A.R.T. 청렴관리시스템' 운영을 내실화해 공사․용역, 인허가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민원인과 소통을 강화한다.
특히, 시는 청렴도 부진 분야에 대한 특별 교육실시,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 운영 및 고강도 공직기강 감찰을 통해 비위행위 사전차단에 주력하고 적발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등 취약분야를 개선해 외부청렴도를 높이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양산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실태를 근절하기 위해 분기별 1회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자체 감사를 더욱 강화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직위별로 내용을 달리하는 '청렴서약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전 직원 대상으로 부패방지 교육을 실시해 반부패․청렴역량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맞춤형 청렴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을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자율적인 청렴문화 정착과 내부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 공감대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일권 시장은 "청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수준이 높아진 만큼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에서 벗어나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업무를 처리해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산=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