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29일 정부가 발표한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 소식에 환영했다.
변 시장은 거제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 발표에 대통령의 국가 균형발전 의지를 지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가재정이 들어가는 대규모 신규사업 중 예타 면제 대상 사업을 발표했다.
거제시민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를 잇는 신설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추정사업비만 5조3000억원이며, 연결되면 수도권과 2시간대로 오갈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4년 정부 예타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낮아 그동안 사업 추진에 애를 먹었다.
거제시는 경남도와 관련 시‧군, 시민단체와 협력해 예타 면제를 정부에 꾸준히 건의해왔다.
이번 정부 발표로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8만개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조선업을 기반으로 물류 부문과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부내륙철도 예타 면제를 이끈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와 용단에 감사드린다”며 “남부내륙철도 시작이자 나아가 남북경협을 통한 유리시아 철도의 시발점이 바로 거제로, KTX개통을 통해 지역경제회복과 1000만 관광 거제로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