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의 또다른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안성시 양성면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현장 간이키트검사 결과 O형 구제역 양성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장주 A씨는 사육 중인 한우 3마리가 침 흘림, 다리 절음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안성시청에 신고했다.
시는 검역팀을 급파해 정밀 검사에 들어가는 한편, 농장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해당 농가는 28일 구제역이 발생한 젖소농가에서 11km 떨어진 곳이다. 두 농장 간 역학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기도는 올 겨울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 금강면 젖소 농가에서 사육 중인 젖소 120마리의 살처분을 완료했다. 또 추가 감염에 대비해 반경 500m 이내 농가가 사육 중인 소와 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