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래 풍상씨’ 이시영과 윤선우가 경찰서에서 진한 쇠창살 입맞춤을 나누는 현장이 포착됐다. 서로를 가로막는 쇠창살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깊은 사랑을 나누고 있는 두 사람. 그리고 이들의 모습에 식겁한 유준상의 모습은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30일 사고뭉치 넷째 화상(이시영 분)이 전남편 유흥만(윤선우 분)과 경찰서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재밌고 뭉클하게 그려내며 인생 가족 드라마란 호평 속에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방송된 ‘왜그래 풍상씨’ 11-12회에서 풍상이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 딸 중이(김지영 분)와 오붓한 가족 여행을 즐기던 중 화상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풍상은 살려 달라는 화상의 외침에 아내와 딸을 뒤로한 채 동생에게 달려갔다. 이에 화상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화상이 경찰서에서 코피를 막기 위해 코에 휴지를 틀어막은 채 울상 짓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그녀의 옆자리에는 전남편 흥만이 있어 두 사람이 경찰서에 출두(?)하게 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화상의 전화를 받고 헐레벌떡 달려온 풍상이 두 사람의 몰골에 깜짝 놀라고 있다. 이어서 그를 한 번 더 놀라게 만들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는 바로 화상이 유치장 쇠창살 사이로 흥만의 멱살을 잡고 진한 뽀뽀를 건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화상은 유치장에 갇힌 흥만이 걱정된다는 듯 애틋한 눈빛을 뿜어내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는 가운데 어쩌다 두 사람의 사랑이 쇠창살에 가로막히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왜 그래 풍상씨’ 측은 “화상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풍상이 화상의 남다른 사랑에 기가 막힐 예정”이라면서 “화상의 얼굴이 엉망이 된 이유와 흥만이 유치장에 갇히게 된 사연은 30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니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